기억력 감퇴와 같은 인지기능 저하는 자연스러운 노화과정이기도 하지만 임상적으로 주의를 요하는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노인의 기억력 감퇴
나이가 들면 근력이나 심장 기능이 예전 같지 않듯이 뇌신경의 기능도 점차 약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신경세포의 수가 줄어들어 대뇌의 크기도 작아지고 남아있는 신경세포들 각각의 기능도 젊었을 때에 비해 느리고 유연성이 떨어집니다. 뇌기능에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의 양과 기능도 저하됩니다.
직장에서 은퇴한 뒤 남는 시간이 많아지고,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 활동량이 적어지면서 소외감, 외로움을 느끼게 되며, 얼마 남지 않은 죽음에 대해 두려움을 느낍니다. 이런 것들이 심리적으로도 노인을 위축되게 만들어 기억력은 더욱 떨어질 수 있습니다.
치매와 다른 점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해서 무조건 치매라고 단정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대다수 노인들의 기억력 저하는 노화에 따른 정상적인 변화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있었던 일, 예를 들어 오랜만에 친구모임을 다녀왔을 때 누구를 만났었는지,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일부분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치매로 인한 기억력 장애라면 모임을 다녀왔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곤 합니다.
또한 치매의 경우는 나중에 누가 얘기를 해주더라도 좀처럼 기억이 다시 떠오르지 않지만 정상적인 기억력 감퇴에서는 옆에서 단서를 주면 뒤늦게 ‘아참 그랬지’라고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특히 다른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치매는 점점 기억이 더 나빠지지만 정상 노화에서는 그다지 큰 변화가 없다는 점입니다.
기억력을 유지하는 방법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서는 자꾸 두뇌를 사용해야합니다. 우선 기억의 보조수단으로 메모를 한다든지 중요한 일을 입속에서 되뇌어 다시 한번 집중하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종종 휴식을 취하여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생활이 너무 지루하고 단조로운 경우엔 무엇엔가 취미를 붙여 바쁘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술과 담배는 기억력 감퇴를 촉진시키므로 적절히 절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르신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기억력 저하가 심해졌다면 본원을 찾아주십시오. 간단한 검사와 면담을 통해 필요시 뇌기능개선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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