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 주변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알코올중독 문제는 개인이나 가족, 사회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으며 환자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질병입니다.
 

​

 

알코올중독이란?

    임상적으로 술과 약물 사용에 대한 문제에는 의존과 남용이라는 두 가지 종류가 있고, 이 둘 사이에 가장 중요한 차이는 음주나 약물사용을 조절할 수 있는가의 차이입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남용과 비남용, 알코올 중독과 문제성 음주, 사회적 음주 사이의 경계를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알코올의존이나 문제성 음주환자들은 “나는 문제가 없어.” 같은 솔직하지 않은 부정을 많이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나는 스스로를 조절할 수 있어.”, “나는 원하면 언제든지 술을 끊을 수 있어.” 등입니다. 또한 “살다보면 누구나 한 번은 실수를 하는 거지.”, “오늘까지만 마시고 내일은 끊을 거야.”, “사회생활을 하려면 술을 안 마실 수가 없는 거야.”, “넌 내가 술 마시는 것에 대하여 잔소리를 너무 많이 해.” 등 이런 식으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는 모습이 많이 관찰됩니다.

​

알코올중독의 증상

1. 평상시에 술을 마시고 싶은 충동이 강합니다.
2. 마시고자 했던 것 보다 더 많이 마시게 되고, 더 오래 마시게 됩니다.
3. 술을 마시지 않으면 구토, 식은땀, 수전증, 불안감 등의 금단증상이 있으며 심하면 헛것이     보이거나 헛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4. 내성이 생겨 점점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됩니다. 과거와 같은 양의 술을 마시면 만족     도가 떨어집니다.
5. 술을 끊고자 해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술을 얻기 힘든 상황일 때 힘들게라도 구해 마십니다.
7. 간질환·위질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술을 마시게 됩니다.

​

알코올중독의 치료

    문제성 음주행동 및 금단/내성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원칙이지만, 입원치료가 여의치 않을 경우 외래에서도 약물투여와 면담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외래에서는 개인면담을 통한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치료, 금주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인지행동대처훈련과 알코올이 인체에 미치는 나쁜 영향에 대한 교육, 알코올환자 가족치료와 교육, 항갈망제 등의 약물치료 및 우울증 등의 기저 정신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금주동맹(AA: 익명의 알코올중독자들의 모임)에서 서로 협심하여 금주상태를 유지하는 개인적인 노력과 함께 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